어버이날을 맞이해서
파도가 어젯밤에 머리로 제 눈을 강타해서....
첫 어버이날 선물을 눈탱이 밤탱이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파도와 별이의 진료를 위해 서울을 왕복하는 강행군을 한 뒤로
몸보신을 위해서 오늘 저녁은 닭백숙을 해먹기로 했습니다
닭백숙 뭐 없어요 ㅎㅎ
닭이랑 삼계탕재료 모아진것을 집앞 마트에서 사왔습니다
닭은 깨끗이 씻어주구요
마트에서 산 닭은 날개 끝이랑 꼬리쪽 비계랑 다 정리 된거라
손질할게 따로 없습니다
혹시나 날개 끝이 안잘려 있다 그럼 잘라줘야 합니다....
꼬리쪽 비계도 떼내야 하구요 안그럼 누린내 엄청 납니다
육수에 누룽지 넣고 끓여서 먹을거라
같이 넣고 끓일 간단한 야채도 준비해 봅니다
다 때려 넣고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거품이 올라오고
요렇게 안좋은 기름은 걷어내주면 됩니다
어렸을때 저희 어무니가 이거 저한테 자주 시켰거든요
그럼 맨날 언제까지 해야돼? 물어봤거든요
안나올때까지 해주면 됩니다 ㅎㅎㅎㅎ
그땐 왜 이렇게 하기 싫었는지...
저희 어무니께서는 항상 압력솥에 하셨는데
우리집에는 그런거 없으니까 뚜껑을 덮어줍니다
보통 30-40분정도 끓여준다고 하는데
저는 혹시 안익었을까봐 무서우니까 40분 끓여줍니다 ㅎㅎ
끓이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었는데요
다른 인플루언서님 홈가서 보고 만들었습니다
백종원 레시피라고....?
닭한마리 양념장이라는데 저는 닭한마리를 안가봤으므로....
고춧가루 큰스푼1
닭육수 큰스푼1
진간장 큰스푼2
식초 큰스푼1
다진마늘 작은스푼1/2
다진대파 작은스푼1/2
연겨자 작은스푼1/3
설탕 작은스푼1/2
요렇게 들어가는데 고춧가루에 뜨거운 닭육수를 부어서 먼저 불려준 뒤에
나머지것들을 넣고 섞어줍니다
초보 블로거는 사진을 자꾸 빼먹습니다.....
다진대파를 못넣고 양념장을 만들었네요
그리고 닭백숙도 완성! 건져와서 살을 발라줍니다
파도 먹을것도 쪼금 발라놓고 누룽지 넣고 끓일것도 조금 빼놓고
닭육수는 야채를 채에 걸러서 버리고 작은 냄비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따로 발라둔 살을 넣어주고 누룽지도 넣구요 소금간 약간 해줍니다
뭔가 허전해서 대파좀 넣어봤습니다
제 입맛에는 더 괜찮은듯 ㅎㅎ
맥주와 함께 마무리!
요렇게 찍으니까 꼭 혼자 먹은거 같네요
마나님은 음료수 저는 맥주였습니다 ㅎㅎㅎㅎ
오늘도 간단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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